송하진 “평범한 공무원도 우수인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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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평범한 공무원도 우수인재로”
  • 엄범희
  • 승인 2009.10.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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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화이부동 리더십’주문‘눈길’

“구성원 모두가 함께 뛰는 조직이 필요하다.”

송하진 전주시장이 공무원 조직운영에서 시대적 흐름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화이부동의 리더십’을 주문하고 나섰다.

송 시장은 12일 아침 민생경제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그룹들과 버라이어티쇼, 스포츠 감독 등의 비결을 소개하면서 “조직운영 방식도 시대적 흐름에 유념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명 가수그룹이나 리얼버라이어티쇼, 방송 오락프로그램 등의 인기 비결은 뛰어난 진행자 한 사람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모든 출연자들이 다 함께 뛰고 즐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그만큼 이젠 공직 사회도 구성원 모두가 함께 뛰어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수그룹의 경우 노래도 노래이지만 박력 있거나 부드러움, 또는 귀여움 등 집단화된 이미지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송 시장의 판단이다.
리얼버라이어티쇼 역시 진행자나 출연자들 모두 보통 이하의 평범한 수준이나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해 목표에 도전하는 생생한 모습이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송 시장은 “보통능력을 가진 이들을 조직력을 통해 뛰어난 사람으로 만드는 시대인 만큼 조직운영 방식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뛰어난 한 사람보다 모두가 조화를 이뤄 같이 고민하고 함께 뛰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상하의 눈치만 살피거나 다른 계 업무에 대해서는 남의 일로만 치부하는 조직은 엉터리일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한 뒤 “모든 구성원이 의지를 가지고 함께 노력하고 뛸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조직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화이부동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시장은 이날 민생경제조정회의에서 우수시책 발굴과 쌀값 안정대책, 어린이 놀이터 보완대책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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