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 무료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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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 무료로 받는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1.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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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보건소는 내년부터 만 12세 이하의 영 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필수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만 가능했던 필수예방접종 9종이 병.의원에서도 전액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비보조를 받는 민간 병·의원을 이용하면 총 접종비 중 백신비용에 해당하는 30%가량을 할인 받을 수 있었지만 접종 때 마다 1만5000원의 본인부담금이 뒤따랐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2012년에는 국비와 지방비로 본인부담금 1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비와 시비로 나머지 본인부담금 5,000원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전액 무료로 가능하게 됐다.

지원사업 접종항목은 국가필수예방접종 9종(총22회)으로 ▲결핵(BCG피내용)▲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소아마비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혼합백신 ▲일본뇌염(사백신) ▲MMR(홍역/유행선이하선염/풍진) ▲수두 ▲Td(파상풍/디프테리아)가 해당된다.

노홍래 보건행정과장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나 접근성과 편리성이 떨어져 접종률이 낮았고,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 할 경우는 본인부담금이 있어 취약계층 예방접종에 부담이 되어왔다”면서 “예방접종 서비스 질 향상으로 병·의원까지 전액 무료지원제도가 확대 되면 육아부담 비용도 덜어지고, 집근처 병의원접종이 편리해짐으로 예방접종률 향상을 도모하고 감염병 퇴치수준으로 예방접종률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0세에서 12세 까지 대상인구는 3만 3,498명이며, 병의원 접종비용은 지난해 1억 8,000여만원보다 8배가량 증가한 16억 9,000여만원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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