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시나브로길’ 산성마을 담장벽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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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시나브로길’ 산성마을 담장벽화 사업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2.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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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삶의 질 향상. 정부 및 타 지자체 시범
- 행안부 관계자 및 전국 지자체 사업담당자 100여명 전주에서 워크숍 개최

한옥마을 녹색둘레길 조성사업인 산성마을 담장벽화 사업이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이사업은 2011년 행정안전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도심문화 생활형’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달 12일 실시한 행정안전부의 중간 점검 결과 시범사례로 선정됨에 따라 행안부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를 비롯, 전국 사업 담당자 100여명이 2일 전주교육대학교 교사교육센터 1층 멀티세미나실에서 사업방향 등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주시의 녹색길 조성사업은 ‘도란도란 시나브로길’로 명, 정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을 받아 지역주민들의 호응은 물론, 전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추진사업을 벤치마킹하게 된 것이다.

전주시 유재갑 아트폴리스과장의 전주 아트폴리스 성공 전략 및 사례발표가 워크숍에서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된 녹색길 조성 현장을 방문, 동서학동 산성천 주변 마을의 노후되고 낙서로 얼룩진 담장들이 격조 있고 수준 높은 예술작품으로 멋지게 변신하는 모습을 감상했다.
한옥마을 녹색둘레길 조성사업은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산성천을 거쳐 남고산성과 원당천을 이어 다시 한옥마을로 연계되는 역사체험 둘레길이다.

한옥마을 주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한옥마을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루트로 개발하고 동시에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계획됐다.

전체사업은 서학로 인도개설과 산성마을 담장벽화, 산성마을 방문자지원시설, 남고산 산책로 조성 등이다.

현재 시행중인 벽화사업은 서학로 서학파출소를 시작으로 남고산성길(남고산 중턱)까지 총 1.5km에 걸쳐 노후된 주택담장 36개소에 대해 벽화와 건물파사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산성마을 담장벽화가 완성되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많아져 체류시간이 연장되고, 남고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선 도시재생사업단장은 “지역의 활성화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노력과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할 때 효과를 배가 할 수 있다”면서, “전주시에서는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을 통해 마을이 생기 넘치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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