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나눔과 사랑의 하모니, 30년 익산 역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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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나눔과 사랑의 하모니, 30년 익산 역사를 만나다!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12.0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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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자원봉사, 나눔과 기부로 훈훈해지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 다섯에 하나가 자원봉사를 한다. 사랑과 나눔의 곳간 행복나눔마켓에 나눔의 온정이 꽃핀다. 희망두드림센터를 통한 배려로 소외받는 이웃들의 가슴이 따뜻해지고 있다.

오늘날 익산의 자원봉사, 행복나눔마켓, 희망두드림센터 등 나눔과 사랑의 익산문화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 위기를 기적으로, 같이하는 시민의 힘이 빛나다! _ 이리역폭발사고

나눔과 사랑의 익산문화가 뿌리내린 것은 가깝게 1977년 이리역폭발사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7년 11월 11일 밤 9시 15분 이리역(현 익산역)에 정차하던 열차가 폭발하는 이리역폭발사고가 일어났다. 1977년 12월 10일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일이로 인해 사망 59명, 중상 및 경상자 1,158명, 이재민 1,647세대 7,800여명이 발생하고 62억원의 재난피해가 난 최악의 참사였다.

이런 놀라움과 아픔 속에서 시민들이 사고에 대처하는 자세는 의연하고 했다. 추위 속에서 복구 열기는 빠르고 뜨거웠다. 폐허가 된 거리 청소에 부상자까지 나섰다. 사고 직후부터 동원된 예비군, 시민, 학생 등 총인원 11만 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거리 청소를 하고 도로를 정비했다.

또 난민수용천막 2백여 채를 세워 이재민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이재민들에게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했다. 당시 이리역 앞에 1백 여 명의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해했다.

13만 시민이 화합하여 엄청난 참사를 겪은 1년 만에 익산(당시 이리)은 빠르게 복구되어 도시 발전을 30년이나 앞당겼다. 시민들은 보은정신을 살려 78년 10월 20일 이란 지진사고, 홍성지진 이재민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였다. 2004년 4월 22일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시에도 익산시민들이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이 정신은 자원봉사, 행복나눔마켓, 희망두드림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사랑으로 이어진다.

■ 익산시민 다섯에 한명이 한다! _ 자원봉사

익산시는 11월 29일 현재 등록 자원봉사자수는 6만 2천 52명으로 시민 5명 중의 1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익산시청 공무원은 자원봉사가 기본이다.

올해 AI 발생 및 수해피해 지역,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절실한 123개 현장에서 1만 여명의 민관 자원봉사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공무원들도 매월 부서별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총 3천여 명이 동참했다.

1999년 설립된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가 자원봉사의 구심점이다. 2009년부터는 법인으로 전환되어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자체 재원을 마련하여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모범적인 자원봉사센터 운영으로 대통령표창과 우수센터로 선정되는 등 자원봉사 우수 선진지로 소문이 나면서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위해 전국에서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놀라운 나눔의 기적은 멈추지 않는다! _ 행복나눔마켓 & 희망두드림

사랑의 나눔 곡간인 행복나눔마켓과 긴급지원센터 희망두드림센터는 한국형 차세대 민관협력복지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의「2011년 지자체 복지정책 평가대회」에서 전국 최다 3관왕 수상과 함께 특별지원금으로 총 5천만원의 상금을 받는 쾌거로 이어졌다.

행복나눔마켓은 익산시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 단체, 기업 등에서 사장된 중고, 잉여품 및 후원금을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2009년 6월 갈산동에 위치한 (구)익산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장하였다.

쌍방울 트라이 그룹, 여성친화기업 팬코 의류, 사조씨푸드 김을 후원하였으며 삼양식품은 라면, 푸르메는 혼합잡곡, 사회적기업 행복한 푸드상사는 백미와 김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익산시청 공무원 1,300여명이 CMS 가입하여 매월 630여만원을 정기 후원하고 있으며 농협, 전북은행, 익산군산축협 등 금융기관에서도 CMS 정기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11월 말까지만 후원 실적은 55,215건 261,170천원이며 총 누적 후원 실적은 156,097건 615,228천원이다. 이용실적은 40,245건 177,096천원이며 총 누적 이용실적은 123,035건 466,753천원이다. 올해만 이용자는 4,489가구이며 그동안 총 이용자는 11,881가구이다.

희망두드림센터는 다양한 민간서비스 자원을 발굴하여 제도권 밖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출범 7개월을 맞아 위기가정과 민관연결을 통해 3억 5천여만 원의 후원금 연계 및 480여건 지원이라는 열매를 거뒀다.

특히,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통합서비스전문요원과 의료급여관리사, 보건소의 맞춤형방문건강 사례관리사가 현장 방문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여 희망두드림센터에 연계하여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익산우체국, 고용노동부익산지청, (주)전북에너지서비스 등 16개 협약기관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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