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안전사고 본인이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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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안전사고 본인이 지켜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2.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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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환절기를 지나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찜질방이나 사우나, 한증막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바닥 물기에 의한 미끄러짐이나 한증막, 사우나 시설에서 장시간 고온 노출로 인한 화상, 또 실신하거나 혼수 등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로 이곳은 동절기에 들어서는 11월부터 3월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해마다 반복되면서 최근 3년간 303건에 달했다.
특히 찜질방 또는 목욕탕내 찜질방, 사우나, 한증막 등 발한실을 이용하던 중 고온의 영향으로 인한 사고는 30대~50의 연령대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들 연령층은 대부분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과신해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장시간 찜질욕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추락이나 넘어짐, 미끄러움으로 인한 사고 발생건수가 절대적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시설물 내에서 주로 뛰어다니고 장난을 치는 등의 어린이들의 행동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이용자들이 꼭 알아 둬야할 것은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이 심했던 환자, 중증도의 대동맥판 협착증, 심부전증 환자, 부정맥 병력의 환자 등 심혈관계 환자, 고혈압이나 기립성 저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 등은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또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만성질환자, 안면 홍조증이나 하지 정맥류 등 실핏줄이 드러나는 혈관 확장증, 피부건조증,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노인, 음주자 등 고위험군은 찜질욕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사업자는 시설물 이용중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환기시켜 줄 수 있는 안내판 부착, 계단 등 미끄러운 장소에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 등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 이용자들도 이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 등 생활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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