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유료화, 가치와 실리를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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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유료화, 가치와 실리를 논한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2.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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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28일 ‘경기전의 가치와 유료화’ 주민토론회 개최

전주시는 오는 28일 전주한옥마을 어진박물관에서 ‘경기전 의 가치와 유료화’라는 주제로 주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논란이 돼온 경기전 유료화 여부에 대한 상반된 의견에 대해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향후 경기전 유료화 문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계 전문가와 전주시의회, 언론계, 한옥마을 주민대표, 관광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해 경기전의 가치와 유료화에 대해 열띤 논의를 전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문화재의 유료화 사례를 살펴보고 유료화에 대한 방법이나 요금의 적정성, 관람료 수익금 사용방식, 지역주민에 대한 대책 등 현실적인 측면에서 도출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내고 이에 대한 전문가 및 시민들의 토론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주지역에서는 경기전 관람료 징수 여부를 놓고 “문화재적 가치 존중과 경기전의 장기적 보존 및 발전을 위해서 유료화가 필요하다”라는 의견과 “유료화는 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온 상황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경기전 유료화는 경기전의 장기적 운영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과제”라면서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료화 이후의 상황을 명확히 그려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경기전 유료화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1월 중순 경부터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시 인터넷 홈페이지와 동 주민자치센터 등을 통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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