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1동 “얼굴없는 천사”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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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1동 “얼굴없는 천사” 시작인가?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2.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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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꽁 얼어붙은 한파에도, 마음은 봄날

26일 10시경, 전주시 완산구 평화1동 주민센터에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찾아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기 바란다’며 저금통 2개를 놓고 사라졌다.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000년 5월 노송동에 나타난 ‘얼굴없는 천사’가 돼지저금통을 놓고 간 뒤, 12년째 기부실천을 하고 있다.

평화1동에도 2012년 부터는 ‘얼굴없는 천사’가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기부실천의 해피바이러스 울림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화1동은 전주시에서 저소득층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면서도,후원해 주는 독지가와 지원을 받는 수혜자의 불균형이 심해 ‘함께하는 이웃사랑’을 해마다 아쉬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2개의 저금통 안에는 1만원권 3장과 1,000원권 12장, 500원짜리 동전 144개,100원, 50원, 10원짜리 동전 562개 총 16만 3,840원.

평화1동 주민센터 에서는 익명의 기부자의 소중한 뜻을 살려 통우회 등자생단체의 추천을 받아, 우선 돌봄 차상위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의 가장 어려운 이웃 2세대를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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