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졸업식 만들기… 전북 이색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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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졸업식 만들기… 전북 이색 졸업식
  • 윤복진
  • 승인 2012.01.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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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행복한 졸업식 만들기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행복한 졸업식을 만들기 위해 졸업식 우수사례를 발굴해 각급학교 졸업식 추진에 반영토록 한다는 것.


도내 지역의 특색있는 졸업식들을 살펴보면, 이성초등학교는 졸업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졸업식을 만든다.

10일에 열리는 졸업식에서 졸업생은 부모님과 선생님께 큰 절을 올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전달과 선생님은 졸업을 축하하며 격려하는 문구를 적어 책과 함께 나눠준다.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기념 사진 촬영 후에는 20년 후 자신에게 쓴 편지를 담은 꿈단지(타임캡슐) 봉정식을 통해 하고 싶은 소망과 꿈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졸업생들이 직접 편집한 디지털 졸업앨범을 통해 추억을 함께한다.

학생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완주중학교는 8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재학생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와 ‘태풍’ 난타팀의 공연과 함께 졸업생들로 구성된 ‘스피릿’ 댄스팀의 마지막 무대가 함께 한다.

삼례여자중학교는 졸업생들이 ‘나의 중학생활’이라는 제목으로 ‘메이킹 북’을 만들어 졸업식장에 전시하며 졸업생들이 고입 연합고사 후 열심히 준비한 ‘스승의 은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공연 후에는 교사와 학생 간의 ‘프리허그’를 통해 졸업생을 격려하는 시간도 함께 한다.

김승환 교육감은 초중학교 졸업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함과 동시에 친구들도 사랑하며 친구의 능력을 존중해 주고 서로가 아껴주고 예의를 지키는 소중한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인사들의 축사, 일부 학생들에게 주는 상장, 장학금 수여 때문에 지루한 졸업식장이 아니라 함께 준비하는 졸업식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졸업식이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지역 753개 초중고교 졸업식은 1일 전북과학고, 한별고, 이리고가 가장 빠른 졸업식을 갖고 대부분 2월 중에 열린다. 그중 오는 8일 153개교, 10일 304개교, 14일 81개교의 졸업식이 예정돼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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