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안 곳곳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부안군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당산제와 용왕제, 용줄감기, 달집태우기, 민속연날리기대회 등 정월 대보름행사들이 열린다고 밝혔다.
먼저 4일 변산면 마포마을에서는 당산제(마포리 대보름 문화제)를 올리며 정월 대보름 행사의 포문을 연다. 이른 아침부터 용줄꼬기와 당산나무 용줄감기, 고사, 지신밟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지게지고 달리기, 민속놀이, 달집태우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일에는 부안읍에서 돌모산 당산제와 서문안당산제, 계화 봉수대에서 봉수제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우동리 당산제와 보안입석제는 음력 2월 초하루인 오는 22일에 열린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정월대보름행사가 부안 곳곳에서 재현되면서 전통민속체험의 장이 되고 대동적 의미를 되새기며 부안의 안녕과 희망, 생산과 풍요가 넘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 며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처럼 많은 군민이 함께하는 풍성한 잔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안=양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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