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명품 한우’옛 명성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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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명품 한우’옛 명성 찾는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02.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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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한우의 육성 대안 마련에 순창군이 본격 나섰다.

군은 1970년대 한우 우시장이 번성했던 옛 명성을 되찾고, 순창 한우 명품화 등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 ‘순창 명품한우 육성’을 11개 군정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군은 이에 따른 명품화 대안 마련을 위해 수의사, 수정사, 한우농가, 한우단체 등이 참여하는 ‘순창 명품한우 육성 협의회’를 발족하고, 8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순창명품한우육성협의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 산림축산과장, 위원에는 순정축협, 수의사, 수정사, 순창군한우사업단, 전국한우협회 순창군지부, 순창군 조사료 경영체협회에서 각각 1명씩과, 축산농가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의 주요 기능은 순창 명품한우의 보호?육성과 우량혈통 보전 및 개량, 생산기반 구축을 비롯해 농가의 사양관리 지도 및 기술지원, 판매?유통망 구축 등 한우 명품화 육성 대안을 마련해 장단기적인 투자계획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한미 FTA 타결 비준, 소 값 하락과 사료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에게 돈버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FTA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군 축정담당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 값 하락이 내년까지 지속 될 것이라는 상황 속에서 명품한우 육성 협의회 발족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이번에 명품한우를 육성할 명품축산담당 조직도 신설되는 만큼 순창 한우의 옛 명성도 되찾고, 한우농가들이 피부에 와 닿는 소득창출이 이뤄지도록 시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의 한우 사육규모는 1100여 농가가 2만3000여두를 사육해 연 114억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어 한우 농가 소득이 지역 축산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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