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꽃 자생화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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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꽃 자생화 관심 고조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2.02.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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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우리 꽃 자생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취미생활 도모 및 정서 함양을 위해 올해로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정읍 자생화 교실에 정읍시민 뿐 아니라 전주, 고창, 부안 등 도내에서 120여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2012년 교육 개강식을 가진 기술센터는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올해 자생화 교실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실시되며 계절별로 피는 자생화 재배기술을 비롯한 우수 자생화 재배농장 벤치마킹, 내장산등 자생화 탐방, 숲 해설기법, 자생식물의 한방 및 민간에서의 이용방법, 자생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 압화 만들기, 자생화 사진 찍는 기술, 돈이 되는 우리 꽃 100선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기술센터는 특히 이러한 자생화 교실을 기반으로 오는 4월에는 제 8회 자생화 전시회를 실시하여 정읍의 봄철 대표 볼거리 축제로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 교육은 내달 13일 할미꽃 등 봄에 피는 우리 꽃 재배기술에 대해 교육한다.

한편, 첫 교육에서는 정읍 출신인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부 송정섭 박사가 초빙강사로 나서 꽃과 행복, 자생화의 이해를 주제로 교육했다.

송박사는 “그동안 우리는 우리 꽃인 할미꽃, 복수초, 은방울꽃, 깽깽이풀, 매발톱꽃, 앵초, 금낭화보다는 프리지아, 페츄니아, 팬지, 사루비아 등에 더 익숙하고 좋아했으나 민간요법과 한방에서 오랫동안 이용해왔고, 항암치료제의 개발 등 무궁무진하게 개발가능성이 있는 우리 자생화의 유용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도로변 식재에쓰이는 팬지와 사루비아 등을 대신해 앵초와 범부채, 상사화, 원추리, 벌개미취, 구절초를 식재하는 것이 외화를 절약하고 우리 꽃을 보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 꽃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웰빙시대 소비자 기호가 높고 기능성이 좋은 산마늘, 곰취, 곤달비, 두메부추를 우리 고유의 새로운 쌈 채소로 개발하면 고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읍=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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