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물안개 길’에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서울과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도보여행 동호회 회원 188명이 방문했다.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임실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길 문화 체험행사에 도보여행 동호회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소재 동호회에서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회원은 “옥정호 물안개 길을 꼭 걷고 싶었는데 동호회에 참가신청자가 많아 자가용을 이용하게 되었다”며, “풍경에 눈이 쏠려 절로 발을 멈추게 하는 고즈넉한 물안개 길”이라며 옥정호 물안개 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부산에서 3시간 30분을 달려왔다는 한 회원은 “전국의 둘레길 여러 곳을 걸어보았는데, 고요하고 환하며 다정하게 기다리는 심원의 고향 같은 곳으로 전국의 길 베스트 10위 안에 들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길을 걷는 동안 한 주민이 손을 흔들며 ‘우리집에 놀러들 와요’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옥정호 물안개 길은 임실군 운암면 용운리에서 시작하여 마암리까지 수변을 따라 약 13km로 조성된 도보여행 길로 앞으로 도보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실=이상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