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역에너지 절약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가로등과 보안등에 대한 디밍원격제어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장수군이 산간지역이라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오는 6월말까지 총사업비 1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7개 읍면을 대상으로 회전성과 회절성이 강한 RF(무선주파수)통신방식의 가로등?보안등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또한 가로등에 디밍안정기 설치작업을 병행 실시해 야간통행이 없는 시간대에 조도를 낮춰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누전 발생이 심한 가로등 일부구간을 대상으로 지중선로 교체작업을 실시, 감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원격제어를 통한 가로등?보안등의 점?소등 상태 및 누전, 고장발생 상황 등의 정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주민의 고장신고에 의존하던 수동적인 가로등의 유지보수에서 탈피해 신속한 고장수리로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해 가로등 디밍원격제어시스템 구축사업이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7억8천만원을 확보, 원활한 사업추진으로 에너지 절감과 주민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장수=김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