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117人과 함께하는 주민과의 토론회」개최
상태바
익산경찰,「117人과 함께하는 주민과의 토론회」개최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2.02.2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폭력 근절과 안전한 명품치안 도시 조성 방안 모색-

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24일 경찰서 5층 대회의실에서 장전배 전북청장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단체의 분야별 전문가, 주민 대표, 교사와 학부모,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 등 45명의 토론 패널과 익산경찰과 참관희망 주민 등 총117(학교폭력신고 전화번호)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과 안전한 명품치안 도시 조성을 위한「117人과 함께하는 주민과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법률구조 고문인 우관수 변호사가 사회자로 나선 이 날 토론회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 및 공감대 확산 방안에 대한 가감 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이끌어 냈다.

이날 다문화가정 학부모 장 모씨(베트남)의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에 더 노출되어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눈물어린 부탁은 큰 공감을 줬다.

또 학생대표로 참석한 장 모(중3)군은 “체구가 왜소한 반 친구가 덩치 큰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반 아이들 모두가 방관했다. 모두가 조금씩 관심만 가져줬다면....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교사들의 학교폭력의 실태와 심각성, 그리고 학생 지도의 한계과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고, 경찰의 학교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에 대한 찬반의 엇갈린 견해에 대한 열띤 토론이 눈길을 끌었다.

황등중학교 이창일 학생부장은 학교폭력의 해결을 위해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전체의 문제라는 의식과 ”내 아이만 최고“라는 학부모들의 의식의 전환이 먼저 선결되어야 한다”고 말해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국민중심 경찰 활동에 대해서도 학교주변 방범 CCTV 설치, 사회단체와의 협력치안 강화, 치안소요를 고려한 경찰력의 보강 등의 민원도 수렴됐다.

한편, 장전배 전북청장은 “경찰과 학교, 기관과 단체, 사회적 전문가가 네트워크를 이뤄 각자의 역할을 고민하고 서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루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예방과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익산=박윤근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