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100년, 문화행사 판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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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100년, 문화행사 판 벌인다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2.02.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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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문화재단, 익산역 개통 100년 문화행사 기획
‘고향역’, ‘이리역 폭발사고’, ‘교통의 요충지’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익산역이 3월 6일 개통 100년을 맞는다.

1912년 3월 6일 호남선 강경-익산 구간과 군산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익산역을 중심으로 도시 발전을 이뤄낸 익산시는 ‘과거 100년, 미래 100년’을 주제로 익산역 개통 100년이 주는 벅찬 감동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익산역 개통 100년을 맞아 익산시와 익산문화재단은 지난 100년을 돌이켜보고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고 시민 모두가 즐기고 축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익산역 개통 100년이 되는 3월 6일 이를 기념하는 ‘옛사진전’을 시작으로 5월 10일 익산역을 중심으로 펼치는 ‘축하음악회’와 함께 원광대학교에서 ‘익산역 개통 100년, 이후 100년 익사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또 ‘KCN시사대담’이 진행되고 역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담아 ‘원음방송 라디오 다큐멘터리’가 제작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은 익산문화재단의 기획을 통해 <익산, 미래 100년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연중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마련되었다”며 “익산역 개통 100년을 문화행사로 풀어내 시민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행사의 총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이 공감하는 문화행사로 익산역 100년을 축하하고 지역 방송과 연계한 사업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역은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지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일제시대에는 수탈을 위한 운송수단으로 역(驛)이 이용되었으며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등을 겪은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2014년 KTX 호남선 개통을 앞두고 새만금 관문 교통 물류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선상역사 건립이 한창이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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