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방춘원)이 지난 6일, 모교인 남원용성중학교를 방문,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가졌다.

방서장은 이번 강의에서 학교폭력 발생하면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신고를 해야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 시킬수 있다“ 며 “내가 아니라도 다른 학생이 신고하겠지”라는 생각은 더 큰 피해 학생을 만들 수 있어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경찰의 학교폭력 근절의 핵심은 처벌이 아니라 선도와 재발방지가 우선으로 보복 폭행시에는 무관용, 강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 설명하고 학교생활의 주체인 학생들의 학교폭력 근절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춘원 경찰서장은??학교는 공부를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도덕과 인성을 갖추고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곳으로 학교가 폭력으로 얼룩진다면 학생들의 미래는 밝지 않다??며 ??공부를 잘한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인성이 바른 사람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나 역시 공부를 잘해서 경찰서장이 된 것이 아니다??라며 격의없이 학생들과 즐겁고 유쾌한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방서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학교폭력 심각성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가운데 학생들이 실제 체감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의견을 나눔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교를 졸업한 선배로서 후배들이 앞으로의 삶에 있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강의를 가졌다./남원=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