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연 행사 호응 높아 -

 

 

“도시같으면 문화공연이 많은데 순창지역은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지역주민과 교육생들을 위해 문화마당을 열게 됐습니다” 지난해 풍산농공단지에 둥지를 튼 한국C&T 순창방적공장 안대진 팀장이 문화공연을 기획하게 된 취지를 이같이 설명했다.

“문화공연을 통해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과 한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회사와 지역주민들간에 화합을 도모하고 신뢰를 증진함으로써 지역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안 팀장은 또 “앞으로도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행사를 준비해서 군민에게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줌은 물론 지역기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군민향토회관에서 열린 문화공연은 지역주민과 80명의 교육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학교 김광복 교수의 ‘한국음악의 이해’라는 주제의 강의에 이어 판소리 이지선, 김광복 교수의 피리, J.C Clark의 피아노 연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국악과 재즈 피아노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피아노와 피리의 하모니는 문화공연을 접할 수 없었던 순창군민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힘찬 박수와 높은 환호가 이를 증명했고,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호흡하며 느낀 감동이 공연 수준을 한층 높여줬다.

순창방적공장 교육생인 신정심(52, 여)씨는 “한마디로 공연이 너무 좋다. 우리가 어디가서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수 있겠는가. 특히 교육생을 위한 산부인과 검진과 웃음치료 교육 등에도 감동받았다. 직원들의 복지와 지역주민의 문화활동에 솔선수범하신 한국C&T 순창방적공장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순창 이세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