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하지 않고 바로 볍씨파종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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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지 않고 바로 볍씨파종 가능해요!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03.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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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군에서 상토를 공급해주면 마을 내 상토제조기를 이용하여 선별작업과 정선작업을 거친 후 볍씨파종을 했지요. 그런데 올해는 정선된 상토를 공급해주니 정선작업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볍씨파종을 할 수 있게 돼 부족한 일손을 크게 덜었습니다”

순창군은 지난 1999년부터 전국 최초로 상토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순창군이 고령화된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덜어주기 위해 또한번 나섰다.

지난해까지 상토채취장에서 정선되지 않은 흙을 덤프를 이용해 공급해오던 상토를 올해는 상토 공급업체에서 정선 및 선별 후에 1.2톤 톤백에 담아 농가에게 바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상토제조기를 이용한 정선작업을 거치지 않고 즉시 볍씨파종이 가능해져 어려운 농촌현실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상토 공급은 지난해 일반상토 공급을 마지막으로 공장상토로 전량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농가의 자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토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군비 6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1개읍면 6150ha 벼 재배농가에 일반상토는 무상으로 공급하고, 일반상토 외에 공장상토와 상토매트는 70% 지원, 육묘구입비는 상토매트 최상 기준으로 사업비를 투입해 군비를 지원한다.

풍산 죽전에서 볍씨파종 작업에 한창인 최병택(63)씨는 “논 80마지기(4839㎡)를 짓고 있는데 정선작업만 상토제조기로 3일이 걸렸다. 그런데 올해는 다 정선해주니 농사짓기가 더욱 편해졌다”면서 “노인들이 농사짓기에 좋은 여건을 만들어준 군에 감사드리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농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이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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