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 자신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 판매할 수 있도록 e-비즈니스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센터 내에 위치한 정보화 교육장에서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시작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익산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교육 신청 접수를 받아 컴퓨터 활용 정도에 따라 기본반과 심화반 각각 20명씩을 선발했다.

이날 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 총 20회(각 반별 10회)에 걸쳐 고객지향적 전자상거래 기법을 비롯해 블로그, 카페, 트위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사이버농산물 회계, 쇼핑몰을 통한 판매기법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 관련 마케팅 기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으로 인한 시간 부족과 인터넷 활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컴퓨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기본·심화반으로 수준별 교육을 실시하고 영농철에는 야간 교육을 실시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마치게 되면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유통·판매 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교육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익산=김재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