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여성 "한국서 첫 투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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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주여성 "한국서 첫 투표 행복해요"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4.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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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함라면에 살고 있는 이주여성 팜티뉴뒤(31)씨가 한국에 온 지 10년만에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10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와 자녀 셋을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팜티뉴뒤씨는 2년 전 한국국적을 취득하고 투표권을 취득했다.

'참 된 지역일꾼을 내 손으로 뽑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최근 신분증을 잃어버려 투표를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선거종사원의 도움으로 팜티뉴뒤씨는 투표 당일인 11일 오전 면사무소에서 임시 주민등록증을 받았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마쳤다.

팜티뉴뒤씨는 "국적을 취득한 뒤 첫 투표여서 설렜고 기뻤다"면서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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