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정돈된 금산사 상가 환경개선 노력도 돋보여

‘벚꽃길과 함께 하는 봄의 향연’이란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금산사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제5회 김제 모악산 벚꽃잔치’가 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역시 잦은 일기 변화로 벚꽃 개화 시기가 늦춰졌음에도 불구, 행사와 더불어 때마침 꽃망울을 터뜨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한껏 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한결 다양해진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2 전북 방문의 해를 맞이해 금산사 주변 상가들의 환대 서비스와 음식환경 개선 노력이 돋보였다.

또,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 새롭게 선보인 벚꽃 환상 매직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과 벚꽃양초, 쌀비누 만들기, 비누방울 불기, 냅킨아트, 폼아트, 클레이, 야생화 전시 및 벚꽃 도자기와 인형 도예체험 등 어린이들을 비롯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많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새만금 지역의 합리적인 경계설정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고 김제 몫 찾기 운동의 열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새만금 홍보관’과 김제시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장’, ‘지평선한우 판매장’, 지평선 황금보리와 우리밀 향토산업 홍보관‘에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모악산 주변에 산재한 금구명품길, 모악산마실길, 아름다운 순례길과 새만금 바람길 등 4가지 색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지평선 웰빙길 홍보관’은 김제만의 다양한 길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마지막 황손 이석 총재, 심양홍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모악산 순례길·마실길 걷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의 참여가 이뤄져 성황을 이뤘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금산사를 비롯한 여러 종교를 품에 안고 있는 민족의 명산 모악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모악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활짝 핀 벚꽃 길과 사랑나무 연리지와 함께 소중한 추억과 사랑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제=신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