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5월 최다…행안부, 특별대책 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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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5월 최다…행안부, 특별대책 시달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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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가 5월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9∼2011년)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4만2398건인데, 이중 4475건(10.6%)이 5월에 발생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이어 8월 4237건(10.0%), 6월 4255건(9.8%), 7월 4095건(9.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족나들이가 많은 5월과 여름 휴가철에 사고가 집중된 것이다.

다만 사망사고는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로 어린이 342명이 숨졌는데, 이중 12.0%(41명)가 9월에 발생했다. 5월에도 35명(10.2%)이 숨져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5월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강화 대책'을 마련,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에 시달했다.

특히 유원지, 놀이공원, 동물원 등 어린이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 주변지역의 교통질서를 유지하고 어린이를 위협하는 운전자는 집중 단속하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함께 학부모 등 보호자들에 대한 교통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녹색어머니회 신입회원 7만명을 대상으로 전국 90여개 지역에서 110회에 걸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장석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은 "가정의 달인 5월, 어린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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