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통령 문화특보를 거쳐 지난 2월 말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임명되면서 'MB 최측근'임을 입증한 유 이사장은 "사장직이었다면 정중히 거절했을 것"이라며 "임기는 3년이지만 현 정부와 함께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문화장관으로서 전 정권 단체장들의 해임을 주도한 것에 대해서는 "이념이나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뜻이 통하는 사람끼리 같이 일하는 게 맞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장관 시절 잦은 설화로 언론에 오르내렸다.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이 대통령과 가깝고 연예인 출신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4·11 총선 당시 '친이계 표적학살 공천'을 놓고는 "언젠가는 속칭 '친이계'라는 사람들 좀 잘 해 줄 걸 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본인이 책임질 한도 내에서 확실한 책임을 지실 분", 이재오(67) 전 장관과 이동관(55) 전 수석은 각각 "의리 있는 사람", "영리한 사람"이라고 봤다.
그러나 김제동(38), 김미화(48) 등 소셜테이너, 폴리테이너 등으로 불리는 연예인들의 정치참여 행태를두고는 "하려거든 연예인을 그만두고 하라"고 지적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연기는 재개한다. "7년 공무원 때가 빠지려면 시간이 걸린다. 2~3년 연습시간은 필요하다."
6일 오전 7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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