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익산 GRAND 취업박람회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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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익산 GRAND 취업박람회에 가다!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05.0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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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취업을 응원합니다!

취업. 대학 졸업을 앞 둔 시점이라면... 아니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한번쯤은 하는 고민!! 요즘은 취업이 어렵다 하니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아니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서도 많이들 고민을 한다고 한다. 취업과 계속된 학업 중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지... 그만큼 우리나라는 취업이 힘들다는 것을 이런 고민이 대신하여 말해주는 것 같다.

이런 취업의 고민을 행정인턴생활 중에도 나 또한 매일매일 하고 있다. 이제 인턴 시작한 지 막 한 달이 지나가는 시점에 내가 일하고 있는 익산에서 GRAND 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기업체들의 채용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가보기로 하였다.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보고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깔끔한 정장 차림과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여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으로 향하였다. 체육관 입구에서부터 북적거리는 사람들만으로도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짐작할 수 있었다.


# 취업의 문을 두드리러 GO!

이번 박람회는 하림, 일진머티리얼즈, 광전자 등 전라북도 및 익산권 30개 기업이 참여하여 관리직, 생산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334명의 인력을 채용하고, LG생명과학 등에서는 채용설명회를 통해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채용인재상 등을 홍보하였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긴장되는 채용관 분위기를 벗어나 누구나 즐겁게 찾을 수 있는 페스티벌 형식으로 하여 지난 1일에 열린 1분 스피치와 포트폴리오 프레젠테이션 발표 수상자들의 시상식을 시작으로 취업박람회가 개막하였다.

처음 입장과 동시에 받은 책자에는 30개의 참가기업들의 채용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구직자들이 한 눈에 채용정보를 알 수 있게 되어있었다. 또한 면접을 보러 갈 때 정장 입는 법이 플래카드에 정리되어 있어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내데스크 맞은편에는 책자에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여 각 부스별 기업들 채용내용을 정리하여 붙여 놔 구직자들은 꼼꼼히 읽어보며 살피고 있었다.


# 딱딱한 취업박람회 NO! 다양한 이벤트관으로 구직자에게 힘을!

채용정보를 살피는 구직자들을 지나고 여러 부스들이 보였다. 채용 부스에 앞서 전북전직지원센터의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관, 고용노동부 익산고용센터의 직업선호도 검사관,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의 창업컨설팅관, 전북익산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의 여성구인주직상담, 지문인적성검사관, 전북일자리종합센터의 잡매칭관, 면접이미지메이킹을 위한 메이크업 및 이력서 사진 촬영관 등 취업을 관련하여 구직자들에게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무료 이벤트관이 운영되고 있었다.

많은 구직자들과 학생들이 붐벼 이벤트관을 모두 이용해 보고 싶었지만 그 중 면접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을 배워놓으면 좋을 것 같아 메이크업 시연을 받아 보았다. MBC뷰티아카데미스쿨에서 나온 선생님들이 정성들여 깔끔한 메이크업 시연을 해 주고 화장 하는 법을 설명해 주셔서 메이크업이 끝난 후 거울을 보며 만족해하며 좋은 정보와 함께 더욱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요즘 취업이 안 되어 구직자들에게 취업성형이 유행이라고 한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통해 짧은 시간에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면 취업성형은 필요 없을 듯하다.

다음 참여한 이벤트는 무료 이력서 사진촬영이었다. 이력서의 사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구직자라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면접 전에 서류전형이 있다면 나의 이미지가 사진 한 장으로 평가되기도 하므로 이력서 사진들에 구직자들은 공을 들인다. 이런 이력서 사진을 이런 기회를 통해 전문 포토그래퍼분에게 무료로 찍을 수 있다니 좋은 기회였다. 물론 짧은 시간에 현상하여 주어야 하기 때문에 보정은 힘들겠지만 준비만 잘 해서 간다면 무료로 깔끔한 이력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사람이 너무 많아 직접 체험해 본 이벤트는 일부이지만 여러 이벤트관들이 구직자들에게 정말 필요하게 꾸며져 인기가 많다는 것 아닐까 싶다.


# 기업에겐 참신한 인재를! 구직자에겐 더 좋은 일자리를!

이벤트관을 지나면 각 부스마다 채용담당자들과 면접 또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부스들이 설치되어있었다. 채용담당자들과 구직자들은 테이블 하나만 마주한 채 면접을 진행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이벤트관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구직자들이 얼마나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가를 알 수 있었다.

취업박람회를 처음 와서 그런지 선뜻 가져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어느 한 기업에 제출하고 면접보기가 부담스러웠지만 이런 기회에 그냥 놓치기도 아쉬워 채용관련 정보를 얻고자 담당자분들과 대화를 나눴다. 면접을 보러 온 게 아니어도 담당자분들은 기업의 인재상과 나중에라도 지원을 했을 때 채용에 유리 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해주셨다. 기업채용에 관련된 이런 생생 정보를 누구에게도 들을 수 없어 구직자들이 답답했을 수도 있는데 채용담당자들이 명쾌하게 대답해주시고 길을 제시해주셔 답답한 마음 또한 해결되었다.

한 기업체 관계자는 자기 기업은 대기업인데 채용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며, 사람들은 그저 일 년에 1~2번 있는 공채만 기다리다가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셨다. 공채가 되면 물론 좋지만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경쟁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스펙을 무시 못 한다며 이런 취업박람회를 통한 채용은 스펙보다는 채용 후 성실함 등으로 평가할 수 있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지원하는 것이 구직자들에게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박람회에서 면접을 직접 보러 오셨다가도 인턴형식으로 채용된다고 하니 많은 구직자들이 선뜻 지원을 못하여 아쉽다고 하셨다. 이런저런 정보를 듣다보니 꽤나 오랜 시간을 이야기를 하게 되 나 때문에 다른 구직자들의 취업문을 막을까 싶어 아쉽지만 채용관을 나왔다.

# For Your Success Job!

취업박람회를 처음으로 가보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취업의 열기가 대단하다구나를 느끼며 이런 좋은 기회를 나는 왜 이제야 알았나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일자리창출과 이정미 주무관에 따르면 작년에는 상·하반기 2회 온·오프라인 총 342개 기업이 참여 673명 채용한 바 있다고 한다. 이번 박람회에선 현장면접 512명, 이벤트참여자 820명이 참여하였으며, 최종 채용은 250여명에게 일자리의 기회가 돌아갈 듯하다.

여러 이벤트관을 통하여 구직자들이 이력서·자기소개서부터 컨설팅과 메이크업을 통한 이미지메이킹, 무료사진촬영,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하여 취업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좋았다. 하지만 참여기업들이 너무나 생산직에만 한정되어 있어 구직자들의 취업기회가 적어 아쉬웠다. 여러 직종의 기업들이 참여되었다면 구직자들의 다양한 연령층들이 취업의 기회를 도전하지 않았을까 한다. 이번 박람회는 상반기가 마지막으로 익산 GRAND 취업박람회는 끝났지만 이번 박람회를 알지 못하여 기회를 놓쳤다고 실망은 금물!

8일(화) 정읍 전북과학대학교, 10일(목) 군산대학교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취업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오니 더 많은 기회를 잡고자 하는 분들은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온라인 채용정보 http://grand.1577-0365.or.kr

/익산=문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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