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웃찾사 밖으로…코미디빅리그 '3'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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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웃찾사 밖으로…코미디빅리그 '3' 온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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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개그 서바이벌 '코미디 빅 리그 3'에 출연할 16개팀이 확정됐다.

시즌 1·2의 개그맨들이 두루 포진해 있으면서도 새로운 조합으로 색다른 재미를 꾀했다. 지상파 3사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개그맨들도 다수 합류했다.

기존의 '라이또'(양세형·이용진·박규선)와 '아메리카노'(김미려·안영미·정주리)가 팀을 해체하고 새로운 조합을 선택했다. 양세형과 이용진은 과거 SBS TV '웃찾사'의 코너 '웅이 아버지'에서 '왕눈이'로 활약한 양세찬을 영입해 '양세진'을 결성했다. 이들은 연예인과 사생팬 문제를 코믹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박규선은 성민과 힘을 모아 '까푸치노'(까부는 개그를 선보인다)로 뭉쳐 쉴 새 없이 까부는 초등학생 캐릭터를 연기한다.

안영미는 강유미와 손잡고 듀오 '톡톡걸스'로 돌아온다. '시간 여행자' 콘셉트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개그를 펼친다.

김미려는 신고은·홍가람과 함께 혼성팀 '글래머'를 만들고 르네상스 시대 파리의 귀부인과 화가의 콩트를 선보인다.

'아3인'(이상준·예재형·김기욱), '졸탄'(이재형·한현민·정진욱), '개통령'(김인석·이재훈·김재운·홍경준·박휘순)은 세 시즌 연속 같은 팀명으로 참가한다. '아3인'은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관객참여 개그를 펼치며, '졸탄'은 콩트 '싸움의 기술'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개통령'은 유기견센터에 모인 개들을 소재로 한 개그를 내놓는다.

휴식에 들어간 유세윤이 빠진 '옹달샘'은 장동민·유상무 콤비의 '옹달'로 돌아와 영화 '마더' 패러디를 무대에 올린다.

'코빅 2'의 팀 구성을 그대로 이어받는 팀으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사랑받은 '개파르타'(김민수·유남석·이종수)와 7전8기로 챔피언스리그에 오른 '3GO'(윤성호·최국·조세호·남창희), 야구와 연애를 접목한 신개념 개그로 인기를 얻은 '따지남'(윤진영·김필수·박충수·조우용)이 있다.

특히 3GO는 과거 '타짱'의 조세호(양배추)와 콤비 남창희가 합류한다. 개파르타가 김민수의 양현석 성대모사를 내세운 '양꾼기획'으로 돌아와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는 한편, 3GO는 직장을 구하러 한국으로 온 재중동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아낸다.

또 1라운드에서 시청자와 만날 '코믹캡슐'(김태환·고장환·김경욱)은 '웃찾사' 시절 '나몰라패밀리'로 주목받은 김태환, 김경욱의 공개코미디 무대 복귀로 관심을 끌고 있다. DJ 클럽을 배경으로 음악과 콩트를 결합한 개그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패션 No.5'의 장도연과 박나래는 기존의 코빅 출연자인 이국주·문규박과 '이개인'이라는 팀을 결성했다. '퐝규' 전환규와 김완기·서성금은 '꼬알라' 팀을 이뤄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코빅 2'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펼쳐 결혼에 성공한 윤택은 송연호·엄승백과 함께 '빵셔틀'로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나선다.

변기수도 '코빅'에 복귀한다. 김형인·오지헌·유상엽과 '흔들바위'팀으로 의기투합해 시즌 초반 상비군으로 투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신영일과 김빈우가 진행하는 시즌 3의 방식은 시즌 2와 같다. 라운드별 하위권 팀은 재방송에 나가지 못하고 꼴찌 팀은 상비군으로 내려가 다시 출연할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정규리그 1위에게는 5000만원, 챔피언스리그 1위에게는 1억원의 우승상금을 준다.

지난해 9월 출발한 '코미디 빅 리그'는 가구시청률 4.892%, 최고시청률 6.181%(AGB닐슨미디어리서치, tvN·수퍼액션·XTM·온게임넷·스토리온·온스타일 합산)를 기록했다.

시즌 3은 12일부터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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