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 생각하는 효(孝)와 윤리 의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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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 생각하는 효(孝)와 윤리 의식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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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엔 진한 꽃 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한다.
또한 5월은 어린이 날을 시작으로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석가탄신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정이 총 집결한 가정의 달이자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시작이다.

이 가정의 달에 그 어떤 핑계와 이유를 대서라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단 하루가 될지라도 말이다.

사회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누구나 자기 위치에서 매일 바뿐 생활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에게도 관심이 부족하고 효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해진 하루 만 이라도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또는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모두 아이에게는 좋은 아빠와 엄마 그리고 부모님과 은사님에게는 효도하고 하늘 같은 선생님으로 모시는 자신의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단순하고 관심이 소홀해지는 것인지 바뿐 사회생활에 묻혀버리는 것인지 몰라도 그 날만 지나면 잊어버리는 망각의 동물이 되는 것이 또한 현실인 것 같다.
실천이 잘 되지 않는 것 뿐 이라면 다행이겠지만 귀여운 어린이가 어디 어린이 날 뿐이며, 부모님과 스승님이 소중하고 존경스러운 날이 어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하루 뿐이겠는가...
하지만 어버이 날 하루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리고 선물을 드리는 연례적인 행사가 효도라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며 착각이다.

부모님에게 진정으로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이고 마음과 정신적인 고통을 주지 않는 것이 진정한 윤리와 도덕이며 효도가 아닌가 생각 한다.
걸핏하면 갈등 끝에 쉽게 연결되는 이혼, 그로 인한 자녀들을 책임져야 하는 부모님의 부담, 이로 이한 결손가정 발생과 이에 따른 탈선 위험성 높아지는 현대 사회의 상처가 이곳 저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 또한 5월이면 더욱 가슴 아프다.
가정은 도덕과 윤리의 가르침의 기초적인 최상의 학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사람이 많다.
조상이 없고 조상을 모르며, 효와 윤리 그리고 도덕이 없는 사회에서 더 이상 그 무엇을 추구할 수 있겠는가 ?

그 다음이 학교 교육이다.
비록 올 해는 학교 폭력의 문제로 교육자가 마치 큰 죄인인 양 보였으나 교권의 회복을 위해서 교사 스스로 노력하고 학부모 교육 강화와 교사에 대한 신뢰도 제고, 그리고 학부모, 학생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하는 5월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5월이면 경제적인 부담이 가는 달이기도 하다. 허지만 경제적인 부담만 효도와 도리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잘못 판단하는 것으로 본다.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와 부모님을 위해서 단 하루라도 아낌없는 희생을 하자. 농촌지역에는 우리 부모님들이 농사일로 분주한 농번기다. 이런 계절에 부모님의 농사를 도와드려 허리를 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처럼 좋은 효도는 없을 것이다.

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박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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