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형선박 사고주의보! 출항전 장비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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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소형선박 사고주의보! 출항전 장비점검 필수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2.05.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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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기관고장 등 조난 어선 잇따라 구조


최근 군산 서해상에서 소형어선들이 기관고장이나 부주의로 인해 조난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달 들어 발생한 표류선박 5척과 기관고장 선박 1척, 침수선박 1척 등 모두 7척의 조난선박을 구조됐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께 충남 장항항 선착장에 계류되어 있던 D호(0.5t) 등 선외기어선 5척이 계류색이 풀린 채 바다 한가운데로 떠내려 가 표류중인 것을 발견 코 민간자율구조선 등을 동원해 모두 구조해 장항항으로 예인했다.

이에 앞선 7일 오전 10시께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앞 1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연안자망 어선 S호(1.98t, 승선원 2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긴급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비응항까지 예인됐다.

지난 3일 새벽 2시께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 정박중인 D호(6.58, 개량안강망)가 원인미상으로 마스트 상부만 드러낸 채 침수돼 육상 크레인을 동원 인양됐다.

군산해경 최근 들어 이처럼 소형어선 들어 각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이유로 정박중에 계류색 등을 허술하게 묶는 등 안일한 선박관리와 조업전에 장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관내 5개 파출소와 22개 출장소에서 어민들을 상대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해상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선박을 운항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상에 기상이 좋지 않을 시에는 무리한 운항을 자제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해양긴급번호 122(일이이)로 즉시 신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군산해경 관할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총 16척이 발생해 모두 구조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군산=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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