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주민들이 풀어내는 필봉농악 이야기 '웰컴 투 중벵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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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주민들이 풀어내는 필봉농악 이야기 '웰컴 투 중벵이골'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2.05.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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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만족 1박2일 풍물 스테이


오는 12일을 시작으로, 임실군의 주말은 임실필봉농악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장이 펼쳐진다.

호남좌도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2일 개막으로, 9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개최되는 창작음악극 '웰컴 투 중벵이골'을 소개했다.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으로 기획된 '웰컴 투 중벵이골'은 임실군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을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해 낸 작품이다.

'웰컴 투 중벵이골'은 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의 발상지인 필봉마을의 옛 이름으로, 임실필봉농악의 상쇠 '양순용'의 삶의 애환을 그리며, 마을의 다양한 모습도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극에 출연하는 출연진은 모두 40명으로 이중 20여명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연기하는 등 지역민의 참여로, 때묻지 않은 지역민들의 공연모습을 통해 필봉농악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여지없이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필봉농악보존회는 창작음악극과 함께 '1박2일 풍물스테이'로, 임실치즈체험, 풍물체험, 천연염색, 한지공예, 섬진강 길 걷기 등 체험활동도 준비했다.

'1박2일 풍물스테이'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숙박비 4만원만 내면 창작음악극을 비롯한 체험과 식사비용은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양진성 총감독은 "필봉문화촌의 문화공간 인프라와 무형문화재 필봉농악을 테마로 체류형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한다"며 "임실 필봉농악의 관객층이 더 폭 넓어지고, 주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솔직하고 소박한 공연으로, 필봉만의 독특한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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