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산물 먹고, 월드컵 본선을 향해 “Go, Go~!"
상태바
완주군 농산물 먹고, 월드컵 본선을 향해 “Go, Go~!"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05.22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완주군 이장단 대표, 파주FC 방문해 최강희 감독과 국대에게 농산물 전달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완주군 농민 대표들의 격려를 받고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한 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 완주군 이장단 대표 30여명은 21일 오후 2시 파주FC에서 최강희 감독과 임정엽 군수,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군의 농산물 전달식을 가졌다.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스페인과의 평가전 및 다음달 8일과 12일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이날 오전 소집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봉동이장’ 최 감독이 완주관내 이장들을 초청해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북돋워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달식에서 임정엽 군수는 완주군의 농특산물 대표브랜드인 ‘건강한 밥상꾸러미’ 30여개를 최강희 감독에게 전달하며 축구대표팀을 격려했다.

이장 대표들 또한 관내 13개 읍면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곶감, 딸기, 수박, 표고버섯 등 친환경 무공해 농산물을 건네며 대표팀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반드시 통과해줄 것을 기원했다.

전달된 농산물은 파주FC의 엄격한 위생관리 아래 선수단 간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봉동이장’이란 별명을 명예롭게 여긴 최 감독의 인간적 고마움에 보답하고, 한국축구 발전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완주지역 농민들이 천리길을 달려 왔다”며 “농민들의 땀이 고스란히 배인 농산물이 태극전사들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도 “완주군 농민들이 보내온 정성은 4,500만 국민 염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뼈를 깎는 훈련을 통해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반드시 진출하겠다”고 화답했다./완주=성영열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