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 ‘저탄소 녹색전주’ 만들기에 적극 나서
상태바
송하진 전주시장, ‘저탄소 녹색전주’ 만들기에 적극 나서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5.24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조정회의 주재, 기반구축 강력 주문
-비전과 목표달성을 위한 분야별 추진전략 마련 등

송하진 전주시장이 ‘저탄소 녹색전주’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송 시장은 24일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조정회의를 주재, 기후변화 정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기반구축을 강력 주문했다.

또한 치밀한 계획수립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주문하며, 단 하나의 계획이라도 집중적으로 실행시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온실가스를 줄이겠다고 하면서 온실가스를 더욱 유발하는 사업 발굴 및 추진은 지양하고, 현재 하고 있는 사업들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동반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음을 주지시키면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항상 모색하고 민·관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사업들을 추진토록 지시했다.

송 시장은 또 “현재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후변화적응 대책 또한 중요하다”며 “온실가스 줄이기 뿐 아니라 각종 재난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후변화적응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련부서장들은 미래세대에 대한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내부협력체계구축을 통한 종합적인 기후변화대응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주시의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녹색도시 추진전략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주요내용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현상, 기후변화대응 관련 국제동향, 국가 기후변화 종합대책 추진동향과 함께 그간 전주시 추진현황, 전략, 분야별 세부계획 등이다.

강승권 환경과장은 발표를 통해 전주시 온실가스배출량 산정 보고서를 근거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측하고, 국가 및 전라북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비교해 감축목표설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전주시에서 추진한 3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 교통시설물 절전형 LED로 교체, 자전거타기운동 전개, 태양광 보급사업, 탄소포인트제, 폐식용유바이오연료화사업, 천연가스(CNG)자동차 보급사업 등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종합 보고했다.

전주시의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분야, 교통수송 분야 등 분야별로 중점 추진해야 할 사업들도 제시됐다.

분야별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는 ▲민간투자를 통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시설규모 50MW) ▲신재생에너지(태양광도시) 구축 ▲33개소의 그린빌리지(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공공청사, 아파트, 대형건물 LED조명 보급 확대 등이다.

교통수송 분야로는 ▲공공기관 그린카(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이 제시됐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시설원예 냉난방기의 에너지 개선, 안전한 지역먹거리 운동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직매장 운영 등이다.

산업 분야는 ▲초경량 탄소섬유 생산기술 ▲도시 설계단계에서 저탄소 녹색도시 개념을 반영한 탄소제로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한편 전주시는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종합계획 학술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 말에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관리공단을 통한 전주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인벤토리구축) 용역을 지난 3월부터 추진, 오는 8월경에 나오는 결과를 기후변화대응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한종수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