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계 통합조사로 올바른 국가통계 생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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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계 통합조사로 올바른 국가통계 생산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5.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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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작성되고 있는 통계는 378개 기관에서 856종에 이르고 있다. 그 중 통계청에서 작성되는 통계는 54종(2012. 5. 1.기준)으로 조사통계 42종, 가공통계 10종, 보고통계 2종으로 신뢰받는 통계생산을 통하여 국가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경제․사회분야의 나침반이 되기 위해 매년 월간 및 연간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공표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진정 필요한 통계가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응답자 입장에서는 ‘괜히 인력 낭비다 또는 중복된 통계가 너무 많아 매번 답변하기 귀찮다’하는 등 냉소적인 반응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용자나 응답자인 국민의 입장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원하는 통계가 무엇인지, 중복되지 않는 통계 생산은 과연 없는지 고민을 해봐야 된다는 의미이다.

이에 대응방안의 하나로 그간 각 조사별로 조사시기가 달라 대상 사업체(기업체)에서 일년동안 중복되는 조사에 여러 차례 응답해야 하는 노고를 덜어 드리고 중복되지 않게 조사하기 위하여 금년에도 통계청에서는 2011년 기준 도소매․서비스 등 경제통계 통합조사를 동시에 실시한다.

예를 들면, 겸업사업체의 경우 한 사업체에서 기업활동조사, 광․제조업동향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 운수업조사 등을 중복적으로 조사해야 할 경우 한명의 조사원이 방문해서 행정력 감소는 물론 응답자의 부담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동일한 시기에 조사원이 합산조사를 함으로써 응답자가 한 조사원과의 면접을 통해 조사표를 작성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겸업사업체에 대해 기존에는 기준시점이 다르고 통일성이 없었다면, 조사 시기 및 기준점이 일치하여 비표본오차를 최소화하여 통계 정도를 제고할 수 있다.
대상통계는 연간조사 6종, 월간조사 2종에 대하여 2012년 5월 21일~ 2012년 6월 20일 기간에 One-Stop Survey로 실시하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 실시기관을 현행 조사체계로 이원화시켰다. 즉, 광업․제조업통계조사는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기업활동조사을 비롯 운수업조사, 도소매업조사, 서비스업조사,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조사 및 광․제조업동향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는 지방통계청에서 실시한다.

이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차원에서 사업체 응답 부담이 경감하여 사업체의 중복방문이 해소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인력 관리로 비표본오차를 최소화하여 통계 간 불일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응답자의 성실한 응답으로 인하여 질 높은 통계생산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본다. 조사 방법은 방문면접조사가 원칙이나, 사업체가 원하는 인터넷조사나 팩스, E-mail 조사를 적극 활용하여 응답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고려하였다.

동일시점에서 조사되는 경제통계 통합조사(One-Stop Survey)에 많은 참여와 협조로 변화하는 통계, 신속한 통계, 편리한 통계 생산이 되길 바라며, 통계환경변화에 능률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통계와 국민에게 가까이하는 통계청의 이미지를 기대해 본다.

올바른 국가정책의 토대가 될 경제통합조사의 정확성은 조사대상 사업체에서 얼마나 성실하게 응답해 주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대상사업체에서 응답하신 자료는 통계자료로만 활용되고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 규정에 의해 엄격히 보호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성의껏 답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 드리고 싶다.


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장 고 문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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