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인공섬 신항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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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인공섬 신항만 착공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6.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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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내년도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 8116억원 확보 지원 요청
지사 ‘총리 주재 새만금 현장 점검회의’ 총리에 건의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생산하는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처리는 물론 새만금 도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항만 개발이 첫 발을 내딛었다.


14일 군산 새만금 신시유지관리사무소(33센터)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비롯해 조남조 새만금위원장, 김완주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새만금 신항만은 미래지향적 종합항만 개발을 목표로 2030년까지 총 2조5000억 원을 투자해 방파제 3.5㎞와 부두 18선석을 개발함에 따라 20ft 컨테이너 30만개를 포함, 현 군산항의 화물처리수준인 연간 1,729만톤의 수출입화물 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1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방파제 3.1㎞와 부두 4선석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2단계로 8만GT급 크루즈부두를 포함한 부두 14선석을 개발해 새만금 사업을 뒷받침할 국제 관문항으로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은 친수공간 확보와 해수 흐름 측면에서 유리한 인공섬 방식으로 개발해 여의도 1.7배에 달하는 488만㎡의 배후부지를 확보, 도심과의 조화는 물론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김완주 지사는 ‘총리 주재 새만금 현장 점검회의 개최’를 비롯한 새만금 사업 관련 주요 현안을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김 지사는 본격적인 내부개발단계에 접어든 새만금 사업이 실행력을 확보하고 속도를 한층 내기 위해서는 새만금위원회 위원장인 국무총리가 새만금 현장에서 직접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이날 총리에게 각인시켰다.

이는 지난 11일 전주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정현 의원이 제안한 바 있다.

총리가 정부지원위원회 위원장인 여수엑스포의 경우도 현지에서 세차례나 점검회의를 열었던 점을 감안, 정부 차원의 새만금 개발 조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총리 주재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각 부처 소관 사업 추진상황 등을 점검, 새만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김 총리에게 2013년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 반영, 새만금 특별법 개정 등 새만금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새만금 개발전담기구와 특별회계 설치, 새만금 매립용지 조성원가 인하 내용을 담은 새만금 특별법 개정에 대해서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바다를 매립해 부지를 조성, 타 지역에 비해 조성원가가 높은 새만금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용지개발시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공유수면 매립면허권 무상 양도?양수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100년 장기임대용지 조성 등을 조성원가 인하방안으로 건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행복도시특별법’을 사례로 들며 “새만금도 주요 SOC 기반시설을 국가에서 지원해 분양가를 인하해 달라”고 말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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