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새조망대에 핀 행운의 소철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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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철새조망대에 핀 행운의 소철꽃!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2.06.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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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금강철새조망대에 100년 만에 한 번 핀다는 소철꽃이 6월 초부터 개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0년 만에 피는 소철꽃은 꽃을 본 사람들에게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이 있어 소철꽃의 행운을 보려는 관람객들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발길로 금강철새조망대가 연일 북적이고 있다.

한 관람객은 “황금색으로 핀 소철꽃처럼 우리 경제도 활기차게 살아났으면 좋겠다. 밝은 모양으로 성장하는 소철꽃의 잎과 꽃대를 보니 기쁘다”고 전했다.

소철꽃을 보려면 살아있는 듯한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의 경이로움을 연출한 금강석부작이 있는 금강조류공원을 지나 물레방아, 초가집, 맷돌과 항아리가 놓인 인공 분수 물길을 따라 가면 된다.

이 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여럿이 함께 탈 수 있는 그네와 시월의 마지막 날에 받아 보는 철새들의 편지 철새우체통, 칠면조, 거위, 산양, 사슴, 토끼 등이 있는 동물마을을 거쳐 창이 까미 사랑의 포토존이 있는 식물생태관이 나온다.

금강철새조망대 식물생태관에는 소철꽃 외에도 관엽식물, 자생식물, 선인장 등 170여 종의 식물들과 인조동굴이 설치되어 있고, 소형 폭포와 관상어 및 각종 어류가 서식하는 연못, 앵무새장과 작은 새를 방사하여 새와 함께 관람하는 사파리형 관람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 관계자는 “금강철새조망대에서 행운과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시고 군산세계철새축제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가족과 함께하는 테마여행지를 가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철꽃은 개화 후 100일 정도 피어있기 때문에 오는 9월까지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군산=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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