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90%, 학교폭력 예방교육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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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 90%, 학교폭력 예방교육 경험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6.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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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등학생 90% 가량이 올해 1학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책연구원이 전국의 중고등학생 3천여명으로 구성된 학생 모니터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올해 1학기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응답자의 50.9%는 최근 학교와 교사들이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학생은 22%였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들은 76%가 학교에서, 8.4%는 지방자치단체, 5.8%는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답변했으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학생은 9.3%에 불과했다.

경찰청의 117학교폭력 신고전화가 학교폭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느냐에 질문에 49%에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대답은 23%였다.

학교내 청원경찰 등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선 55%가 학교폭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23.6%였다.

또 학교내 CCTV 설치에 대해선 58.1%가 학교폭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변한 반면 22.8%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학생들은 CCTV 설치, 청원경찰 배치, 117 신고전화 순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학교폭력 대책에 대한 인식 정도와 관련, 상당수 학생들이 이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심부름, 사이버 따돌림도 학교폭력에 해당되며 가해학생은 서면사과, 교내봉사, 출석정지 등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87.3%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몰랐다는 응답은 12.7%에 불과했다.

학교폭력관련 법률에 의거, 학교폭력사실을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79.7%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부모도 특별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선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38.4%,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이 61.6%로 나와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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