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 협력을 위한 한-네덜란드 공동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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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 협력을 위한 한-네덜란드 공동세미나 개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6.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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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내부개발에 착수한 새만금을 위해 양국간 연구결과 및 개발경험 공유 -
- 전라북도, 조속한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 요구

새만금개발 협력을 위한 한-네덜란드 공동세미나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과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공동으로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조남조 새만금위원회 위원장,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멜라니 슐츠반하흔 네덜란드 인프라스트럭처환경부 장관 등 양국 관계자와 전북도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본격적인 내부개발에 착수한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농업, 도시·생태, 수질 등 3개 분야에 대해 이전 세미나 보다 더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농업분야에서는 그 동안 추진된 농업용지개발 및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농어촌연구원에서 ‘새만금 다목적 농업용지 개발과 고려사항’에 관해 주제 발표와 네덜란드 와게닝엔 대학?연구센터는 ‘새만금 내 도시형 농식품 클러스터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도시·생태 분야에서는 개발과 생태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국토연구원에서 ‘새만금 복합도시의 잠재력과 발전방향’을, 네덜란드 라익스와터스타아트(Rijkswaterstaat)는 ‘네덜란드 내 과거 강 하구지역이었던 곳의 생태 서식지 개발과 새만금에서의 가능성’을 통해 새만금의 물관리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개발 초기 가장 중요한 수질 분야에 대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새만금 수질관리와 생태환경 조성’ 네덜란드 아카디스(Arcadis)에서는 ‘토지 이용과 물관리의 분석과 통합’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될 경우 많은 간척지 개발사례 및 선진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 관련기업과 연구소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네덜란드 측에서 약 25명의 정부?연구소?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광휘 전북도새만금환경 녹지국장은 “새만금사업이 산업, 관광, 신재생에너지, 농업, 관광, 환경 등에서 지속가능하고 가시적 효과를 위해서는 단일화 된 개발추진기구(새만금개발청)과 특별회계 설치, 토지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지분양가 인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미나를 마친 직후 네덜란드 참석자들과 우리측 전문가가 함께 새만금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국무총리실은 “이번 세미나와 같은 양국간 개발경험 공유와 협력이 지난해 3월 확정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진입한 새만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양국간 공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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