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이 중소제조업의 인력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주민 채용인원의 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채용동기는 인력부족에 따른 기업의 자발적 채용이 많았으며 그중 정규직 근로자가 92.1%를 차지하고, 월평균 급여는 15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62.1%는 북한이탈주민의 채용에 만족했으며, 그 사유로는 ‘근면성실한 근무태도’가 주된 요인이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생산성은 국내인력과 비교시 평균 83.9%, 외국인근로자의 92.2% 수준으로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북한이탈주민 채용에 만족하고 추가 채용의사도 많았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입국 초기 시장경제 및 직장문화 이해부족,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직장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나, 일정기간 경과 후 대부분 잘 적응하고 있으며 채용만족도가 비교적 높고 추가 채용의사가 많은 것으로 볼 때 북한이탈주민이 생산직 인력난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의 고용확대와 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제조업체로의 인력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이들 양 기관은 이번조사 결과를 반영, 북한이탈주민의 중소제조업체로의 인력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적응 및 직장생활에 필요한 직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채용박람회, 현장체험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적채용기업과 북한이탈주민이 Win-Win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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