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귀농귀촌 TF팀 가동 효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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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귀농귀촌 TF팀 가동 효과 발생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7.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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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도시민 전입 883명(귀농 475, 귀촌 408)
연간 소득액 1억 이상 귀농인 20명

고창군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귀농ㆍ귀촌인들의 불편 해소와 욕구 충족에 한발 더 다가서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시민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귀농귀촌 TF팀’을 본격 가동했다.

최근 실시한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금년 상반기에 고창으로 전입한 도시민은 총 481세대 883명으로 귀농인은 248세대 475명/귀촌인은 233세대 408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 현황은 40대 127명(27%), 50대 125명(26%), 20~30대 123명(25%), 60~70대 106명(22%)으로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인구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20~50대가 375명으로 78%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창군이 지난 2007년 전라북도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 수요자 중심의 귀농귀촌학교 운영, 농가주택수리비 및 영농정착금 지원 등 체계적으로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고, 금년에는 ‘귀농귀촌 TF팀’이 출범하면서 준비된 맞춤형 시스템 운영으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길도우미’, ‘읍면장과 대화의 날’, ‘귀농귀촌 선도농가’를 선정하여 운영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수 군수는 “1955년부터 1964년까지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가 시작되고 있다며 분주하고 각박한 도시를 떠나 깨끗한 환경을 누리며 정겨운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고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고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귀농귀촌자 지원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귀농 선도농가를 파악한 결과 연간 조수익 1억원 이상 올리고 있는 귀농인은 총 20명에 이르며, 억대 귀농인이 재배하는 주요작물은 수박, 복분자, 고추, 인삼, 블루베리, 오디 등이고, 농지면적은 적게는 0.7ha에서 많게는 9.1ha까지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창=한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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