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막걸리 "팩" 제품 일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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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막걸리 "팩" 제품 일본 수출
  • 엄범희
  • 승인 2009.11.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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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주)전주주조는 스웨덴 기업 테트라팩 코리아를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에 '팩' 막걸리를 수출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주)전주주조에서는 지난 9월 26일 전주막걸리 일본 수출 첫 선적 출정식을 갖고 제품 생산 및 선적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은 1,000㎖, 500㎖ pet병 용기에 담아 선적해왔으며 금번 “팩”용기를 개발 생산해 이날 첫 수출하게 된 것이다 

테트라팩 종이팩은 무균 아셉틱 기술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장기보존이 가능하여 운송시 별도의 냉장보관이 필요 없으며 상온에서도 보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용으로는 더욱 효과적인 포장 제품이다.

1951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테트라팩은 식음료 패키징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제품생산에서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있어 환경 유해요소 감소, 식품의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지향하며 전세계 150개국을 대상으로 연간 900억 개 이상의 종이팩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재인 종이팩에 담긴 음료는 전세계 소비자들로 하여금 환경호르몬의 걱정을 덜어주고, 1960년 테트라팩이 개발한 ‘아셉틱(aseptic)’ 무균 포장처리시스템 기술로 인공 보존제 없이도 빛, 온도 등 환경에 민감한 액상식품을 냉장 유통.보관 없이 안전하게 보존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게 도와준다.


그동안 '팩' 제품 생산 시설비가 고가여서(30억정도) 현재 우리나라에 시설을 갖춘 주조회사가 몇 없었으며, 금번에 전주막걸리가 팩 시설을 갖추어 생산하게 됨으로써 세계 수출에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일본수출에 이어 10월말에 호주로 수출이 확정됐고, 11월 중에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12월에 중국까지 수출계약을 진행해, 년내에 수출대상국이 5개국(일본, 호주, 미국, 중국, 캐나다)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주)전주주조 하수호 대표는 “막걸리 르네상스 시대에 환경친화적인 종이팩 제품 수출로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전주막걸리의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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