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2013년 우량자마 1,800kg 보급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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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2013년 우량자마 1,800kg 보급 계획 밝혀...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2.08.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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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번식 자마에 비해 수량성 10배 나 커 기대


무주군이 천마클러스터사업단,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천마재배지 표준화 연구와 우량자마 증식 보급 · 천마신재배기술 연구 사업(2011~2012)에 대한 결과를 2013년도부터 반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비 가림 재배시설에서 유성번식 자마는 12.5kg/㎡가 생산된데 비해 무성생식 자마는 1.2kg/㎡가 생산돼 유량번식 자마의 수량성이 월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무주군은 유성번식에 의한 우량자마 1,800kg을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새로운 재배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비 가림 시설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천마를 재배하고 있는 안성면의 한 농업인은 “천마재배지 현장 평가회에서 연구결과와 지원계획을 듣고 보니 안심이 된다”며 “현장에서 얻은 기술과 연구내용을 잘 접목시켜 농산물 수입개방도 넘어서고 소득도 늘어나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특화작목연구소를 통해 유성번식에 의한 종마생산 및 증식, 시설 내 균상재배, 과수 전정가지에 의한 천마재배, 천마 장기 저장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천마재배 농민들과 현장평가회를 갖는 등 기술보급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무주천마클러스터사업단에서는 시험재배포장에 대한 천마 생육상황과 우량자마의 상자재배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재배농가와 연구자가 재배기술을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올해는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마의 대중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4년까지는 상품의 고급화와 유통의 체계화를 완벽하게 구축해 천마가 무주군 전략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원예특작 김재원 담당은 “무주군이 천마 재배를 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농가마다 재배방법이 다르고 무성생식 종마 사용으로 인한 퇴화현상, 이상기후, 장기 저장의 어려움, 초기 재료비 과다 투여 등의 문제로 천마재배지 표준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무주지역의 재배환경과 토양에 적합한 천마를 재배하기 위해 연구기관은 물론, 농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천마를 생산, 천마의 고장 무주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백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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