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야구해설가‘프로의식과 도전정신’명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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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야구해설가‘프로의식과 도전정신’명강의
  • 박정호
  • 승인 2009.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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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능력도 실력도 아닌, 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느냐 입니다.”

국민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지난 5일 향토관에서 열린 순창군 주민자치대학 강의에 나서 200여명의 수강생이 모인 가운데 ‘프로의식과 도전정신’이란 주제로 명 강의를 펼쳤다.

하씨는 “프로란 내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하며 내가 하는 일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실력이나 능력은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에 불과할 뿐 그것이 인생에 있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씨는 이어 “우리 인생은 승부가 전제가 되어 살아가지만 그 승부를 거부하고 즐기지 못하면 짜증이 나고 힘들어지며 몸에 병이 생긴다”며 “선동렬 선수가 오늘날 우리모두에게 전설적인 국보급 선수로 기억되는 이유는 야구만 잘해서가 아니라 잘 때도 항상 야구공을 손에 쥐고 잘 정도로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기자신과 싸우면서 보이지 않는 승부를 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씨는 또 “살아가면서 남이 나를 인정해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내가 나 자신에게 화를 낼 줄 알아야 하고, 내 자신을 프로라고 인정해야 욕심이 생기고 발전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어떤일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만족하면 거기서 멈추게 되지만, 끊임없이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간다면 누구나 프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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