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율방재단, 피해복구에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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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율방재단, 피해복구에 빛났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08.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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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 지역자율방재단 인력 및 장비 투입 피해복구 나서 -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도로변 가로수가 전도돼 주민통행에 불편이 잇따르자 순창군지역자율방재단(단장 설기호)이 피해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28일 강우량 57.91m, 최대 순간풍속 28.7m/s를 기록하는 폭풍우 속에서도 설기호 단장과 전문복구팀장은 포크레인을 이용해 순창읍과 풍산면 도로변의 전도된 수목을 제거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켰다.

또 같은날 인계면 자율방재단 임점락 단장외 10여명도 노동, 탑리, 세룡마을 도로변에 날아든 수목들을 제거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전념을 다했다.

이어 복흥면 자율방재단 김창섭 단장 등 10여명은 지방도 792호선의 도로변에서, 구림면 자율방재단 김경수 단장 등 10여명은 구림면 소재지 도로변의 전도된 수목을 제거하며 피해복구작업에 동참했다.

또 동계면 자율방재단 양진엽 단장 등 20여명이 수목제거 작업은 물론 주택의 지붕과 파손된 모정을 철거하는 등 신속한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유등면과 금과면 자율방재단 활동도 이어졌다.

유등면 자율방재단 배복규 단장 등 10여명과 금과면 자율방재단 설기호 단장 외 12명은 유등면 창신, 건곡, 외이마을과 금과면 수양, 대장, 남계 마을에서 각각 피해복구 작업을 펼쳤다.

특히 유등면 자율방재단은 태풍피해로 인한 주택피해지역의 복구 지원까지 동참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순창군 자율방재단 설기호 단장은 “지역자율방재단원은 다들 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지역 재난 발생시에는 생업을 뒤로 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피해복구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14호 태풍에 대한 사전 예방작업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스스로 재난을 예방하고 복구하는 지역지킴이인 순창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2008년에 구성되어 현재 630여명의 단원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은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수범사례로 꼽히고 있다./순창=이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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