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숨결 전주한지, 친환경 건축자재 ‘온지’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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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숨결 전주한지, 친환경 건축자재 ‘온지’로 거듭나다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8.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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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CI·BI 개발 및 마케팅

 

 

 

 

 

 

 

전주시와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은 한지산업의 새 도약을 위한 기업통합이미지(CI)와 제품통합이미지(BI)를 30일 발표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향토핵심자원의 사업화 시범사업, 2차년도 공동브랜드구축부분 추진일환으로 한지산업지원센터 디자인개발실에서 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조합은 전통기반 한지산업의 글로벌 산업화와 지역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한지산업지원센터 디자인개발실 인미애 실장은 개발 컨셉에 대해 “조합의 CI 모티브는 한지를 제작할 때 쓰여지는 한지발의 구조이며 조합원의 단결과 상생의 이미지를 추출하여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볼의 형태에서 조합원의 결집력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형상화 하였으며, 한지에서 느껴지는 동양적 정서를 건곤감이(乾坤坎離)의 음양조화에 따라 배색했다”고 소개했다.

각개로 분산돼 있었던 자체제품들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시키는 역할로 ‘온지’브랜드도 탄생했다.

‘온지’라는 네이밍은 100을 뜻하는 순우리말 ‘온’과 종이 ‘지(紙)‘의 합성어로, 아흔아홉번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걸쳐 백번째 비로소 탄생한 한 장의 명품(名品), 온전한 하나, 전주의 옛 도시명인 ’온고을의 종이(紙)‘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 최영재 이사장은 “‘온지’는 전통한지 제조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기능성 건축자재 브랜드로 벽지, 창호지, 장판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합의 대표 제품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CI와 BI가 소비자에게 한지제품에 대해 신뢰성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조합의 새로운 CI와 BI는 자체제품 및 조합홍보물에 쓰이며 각종 행사와 조합 홈페이지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온지’는 9월 2일까지 개최되는 제30회 MBC 건축박람회에서 선보여 전통한지 제조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자재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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