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제조업체 공공조달시장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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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제조업체 공공조달시장에서 ‘퇴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9.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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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제조능력 없는 업체 470여개 물품 조달등록 취소키로

조달청은 조달업체의 실제 물품생산 여부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여 부적합 물품에 대해 조달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조달청은 제조업체로 등록된 약 2만7000개사 중 동일공장에서 6개 이상 물품을 생산한다고 등록한 업체 122개사를 점검 중이다.

우선 1차로 47개사를 점검한 결과 총 1,230개 물품 중 38.5%인 474개 물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물품의 조달등록을 취소키로 했다.
실제로 부적격 이유를 보면 생산중단이 47.3%, 공장 휴·폐업이 28.5% 순이다.
조달청은 이달 말까지 75개사 1,657개 물품에 대한 2차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남병덕 품질관리단장은 “부적격업체들은 대체납품을 통한 불법행위 또는 저가공세로 무리한 가격 낮추기를 부추기는 등 공공조달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혀 왔다”면서 “ 앞으로도 조달 제조업체에 대한 생산현장 점검을 강화해 성실한 업체의 수주기회를 확대하고 조달물자의 품질을 높여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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