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박주영 부상 제외…유럽원정 시작 전부터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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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WC>박주영 부상 제외…유럽원정 시작 전부터 '삐끗'
  • 투데이안
  • 승인 2009.11.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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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유럽원정에 나선 허정무호가 초반부터 삐끗거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 이하 축구협회)는 11일 오전 "최근 부상을 입은 박주영(24. 모나코)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박주영은 15일 덴마크(덴마크 에스비에르), 18일 세르비아(영국 런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박주영은 지난 1일 발 부상을 당한데 이어 8일 그레노블과의 프랑스 리그1 2009~2010 12라운드 출전 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입어 전반 45분 만을 소화한 채 교체아웃됐다.

이에 모나코 측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재활 중인 박주영의 사진과 함께 "박주영이 덴마크, 세르비아와의 A매치(국제경기)에 참가하지 않고 팀에 남아 재활할 예정"이라고 밝혀 대표팀 합류 불가의 뜻을 드러냈다.

결국 축구협회도 허 감독과의 조율 끝에 박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힘들다고 판단, 소집명단 제외를 확정했다. 박주영의 대체 선수 투입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허정무호는 소속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의 만류로 합류가 불발된 김동진(27)에 이어 박주영까지 승선하지 못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집을 강행한 박지성(28)의 부상 정도 및 출장여부도 불확실하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를 급파했고, 허 감독은 진단 후 출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21일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정성룡(24) 김정우(27. 이상 성남), 곽태휘(28. 전남),기성용(20), 김치우(26. 이상 서울) 등도 15일 덴마크전 만을 치른 뒤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최상의 전력을 꾸려 평가전에 임하겠다는 허 감독의 당초 취지는 일부분 희석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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