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내 농기계 수출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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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내 농기계 수출시장 주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9.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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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기계 수출 전년비 43%, 전국 증가율 24% 보다 월등히 앞서

국·내외경제 침체에도 전북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트랙터 등 농기계가 국내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도내 농기계 기업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3% 증가하는 등 전국 증가율 24%보다 월등히 앞서면서 농기계 수출시장을 선점했다.

특히,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국·내외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내 농기계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3.5% 증가한 3억불 이상이 전망돼 농기계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예견하고 있다.
또한, 전국대비 전북의 농기계 수출비중은 그동안 평균 30%대에 머물렀으나, 금년 들어 처음으로 40% 이상 점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도내에는 총 41개 농기계 업체가 조업중이며 특히 LS 엠트론과 동양물산 등 농기계 메이저 기업의 상반기 수출실적이 각각 35%, 33% 증가하는 등 도내 농기계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이 전체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신흥시장 수출량 증대가 괄목할만한 성과로 나타냈다. 주력 수출품목으로는 트랙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전북도는 농기계 산업을 10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첨단 농기계 클러스터를 조성(330천㎡)중에 있으며, 전북 TP와 공동으로 농기계산업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의 농기계 수출화 전략 및 글로벌 농기계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농기계 클러스터내에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지원센터’를 준공하고 9월중순부터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향후 전주·완주혁신도시에 들어설 농업진흥청 등 농업관련 6개 국가기관이 입주하게 되면 우수한 농업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의 생산효율화 및 기업유치 등 종합적인 기업육성을 통해 전북지역이 국내 농기계 산업의 수출 공급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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