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꿈터! ‘전라북도유아교육진흥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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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의 꿈터! ‘전라북도유아교육진흥원’에 가다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2.09.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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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춘포중학교 부지에 들어선 ‘전라북도 유아교육진흥원(원장 박선엽)’이 지난달 31일 개관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연건평 3,960㎡에 건축면적 2,262㎡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크게 연구동과 체험동으로 구분되어 있다. 연구동에는 교원들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시설, 관리시설, 서비스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체험동에는 유아교육을 위한 다양한 최신식 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현장체험학습 코스로 관찰학습장, 생태학습장 등의 실외체험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유아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개관을 한지 이제 10여일 남짓, 도내 공사립 유치원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어 연말까지 유아체험시설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유아들의 ‘꿈터’ 전라북도 유아교육진흥원을 찾았다. 이날은 전주 풍남유치원 70여명이 체험교육을 하고 있었다.

 

# 눈높이 교육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다.

유아교육진흥원 체험동은 총 2층 8실의 실내체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유아들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내 고장 전라북도체험, 건강생활체험, 사회생활체험, 언어생활체험, 표현생활체험, 탐구생활체험, 특수유아체험 등 크게 7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1층에 있는 아띠꿈터, 생각꿈터, 마음꿈터, 나의사랑 전라북도 등 4실의 체험학습장에서는 2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유아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전통을 체험하고 미래의 직업에 대해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비빔밥을 만들어 시식도 하고 한지를 직접 만들며 새끼줄도 꼬아 본다. 실제 자동차를 관찰하여 정비하는 법도 배워보고 방송국 놀이를 통해 뉴스와 카메라를 조작해 TV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각 체험장 마다 실제 직업에 사용되고 있는 소품들과 유니폼이 갖춰져 있어 교육효과도 높일 수 있다.
2층에 있는 튼튼꿈터, 슬기꿈터, 나래꿈터, 행복꿈터 에서는 병원놀이와 신나는 음악놀이, 다양한 과학체험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바른 인성 함양과 건강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험이 이루어진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장애 유아 체험관(행복꿈터)’에서는 특수 유아에 대한 교육적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의 공·사립 유치원에서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지고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영(전주 풍남유치원 교사) 씨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다양한 실제 체험을 통해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너무 좋고, 훌륭한 시설에 매우 만족하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워낙 인기가 좋아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교육 공간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안지원(7), 박수윤(7) 어린이는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매일 와서 놀고 싶어요!”라며 선생님을 조르기도 했다.

 

# 교원들의 지혜터! 학부모들의 나눔터!

유아교육진흥원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교육자료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사이버 상담실을 운영해 선생님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동아리 회의실을 갖추어 언제든지 교사들이 자유롭게 자율연수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이 올바른 유아교육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어린이로 육성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를 계획해 지원할 예정이다.
 박선엽 원장은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미래지향적 유아 육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연구·개발하여 유아들에겐 꿈터, 교원들에게는 지혜터, 학부모님들께는 나눔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전라북도의 유치원 어린이나 선생님들이 유아교육진흥원으로 인해 참 행복하다는 소리가 듣고 싶다.”며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 예약은 필수! 체험은 무료!
유아교육진흥원의 모든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라북도유아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b-i.kr)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교사와 학부모들이 이용가능 한 연수동(지혜터, 나눔터)의 회의실과 세미나실은 누구나 예약이 가능하다.
도내 공·사립유치원 유아들이 체험할 수 있는 체험동(꿈터)은 1일 80명까지 체험이 가능하며 유치원 담임교사가 예약 신청 하면 된다. 워낙 인기가 좋아 유치원 1개소 당 연1회로 체험횟수가 제한되어있다.
체험동은 개관 3일 만에 2012년 올 한해의 모든 예약이 마감되어 더 이상 신청 할 수 없다. 내년을 기약하며 자세한 사항과 궁금한 점은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체험동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월요일(안전점검)을 제외한 화요일~금요일까지 매주 진행된다.
J코스(아띠꿈터, 나라사랑 전라북도, 마음꿈터, 생각꿈터)와  B코스(아띠꿈터, 슬기꿈터, 튼튼꿈터, 나래꿈터)로 나뉘어 운영되며 체험시간은 점심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대략 4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장애유아나 만3세 유아를 위한 B코스의 행복꿈터는 전화를 이용하여 유아교육진흥원에 요청하면 된다.

/익산=문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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