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의 절의정신 후세에 계승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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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의 절의정신 후세에 계승되길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2.09.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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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천산 삼인대에서 ‘제18회 삼인문화 기념행사’ 열려

 

  조선 중종때 대의를 지키고자 했던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 등 삼인의 선비정신과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18회 삼인문화 기념행사’가 15일 순창 강천산 삼인대 경내에서 열렸다.

  순창삼인문화선양회(회장 양상화)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군수, 강동원 국회의원, 최영일 군의장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삼인대 성현의 충절을 순창의 유교 정신문화의 표상으로 후세에 전승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강천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삼인의 숭고한 정신과 충정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삼인문화선양회 박태호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순창은 선현들의 사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축제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단경왕후와 삼선생의 사적을 모시어 절의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황숙주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 행사를 통해 삼인대의 역사를 되새겨보고, 세분 선생의 충절과 대의가 계승 발전되도록 다시한번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인대는 조선 중종때인 1515년에 당시의 순창군수 충암 김정과 담양부사 눌재 박상, 무안현감 석헌 류옥 삼인이 억울하게 폐위된 단경왕후 신씨를 복위시키기 위해 각자의 관인을 소나무에 걸고 죽음을 각오하며 상소문을 작성한 곳으로 만고의 절의와 충정이 살아있는 역사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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