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해외 취업을 위해 호주로 떠났다.
전북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선발한 도내 특성화고 학생 10명이 지난 23일 호주로 출국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용접 5명, 식품조리 5명이며, 삼례공업고 2명, 군산기계공고 2명, 덕암정보고 2명, 부안제일고 2명, 전주생명과학고 1명, 줄포공고 1명 등이다.
이들은 오는 12월7일까지 3개월 간 호주에서 체류하며 해외 인턴십 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키운다.
이처럼 총 11주간의 호주 현장학습이 종료되면 학생들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현지 취업을 할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1년 동안 현지에서 체류할 수 있고, 호주당국에서 지정한 곳에서 석달 가량 일하게 되면 1년간 더 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주어진다.
비용은 학생들이 비자발급, 항공권 구입 등 총 소요비용의 20% 정도를 자비로 부담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도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현장 학습 종료 후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파견 분야 및 학생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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