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 해외취업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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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학생 해외취업문 연다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09.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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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해외 취업을 위해 호주로 떠났다.
전북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선발한 도내 특성화고 학생 10명이 지난 23일 호주로 출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해외 현장실습(인턴)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기술·기능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고졸 취업자를 위한 비전 제시 및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용접 5명, 식품조리 5명이며, 삼례공업고 2명, 군산기계공고 2명, 덕암정보고 2명, 부안제일고 2명, 전주생명과학고 1명, 줄포공고 1명 등이다.
이들은 오는 12월7일까지 3개월 간 호주에서 체류하며 해외 인턴십 교육을 통해 실무역량을 키운다.
학생들은 호주 현지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호주 주립 기술전문대학(TAFE)에서 5주간 어학교육과 개별 전공에 맞는 선진기술 교육과 영어교육을 병행하고, 6주차에는 인턴십 사전교육 및 준비를 거쳐 7∼11주차에 기업체에서 전공별 인턴생활을 하게 된다.
이처럼 총 11주간의 호주 현장학습이 종료되면 학생들은 일정한 절차를 거쳐 현지 취업을 할 수 있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1년 동안 현지에서 체류할 수 있고, 호주당국에서 지정한 곳에서 석달 가량 일하게 되면 1년간 더 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주어진다.
비용은 학생들이 비자발급, 항공권 구입 등 총 소요비용의 20% 정도를 자비로 부담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도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현장 학습 종료 후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파견 분야 및 학생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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