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국립공원, 야생열매 무단 채취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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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국립공원, 야생열매 무단 채취 집중단속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9.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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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사무소(소장 서윤석)는 가을철 야생열매 채취시기를 맞아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원 내에서 도토리 등 야생열매를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사전예고 했다.
도토리는 다람쥐,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주요 먹이가 될 뿐 아니라, 바구미 등 곤충의 산란 장소로써 생태계 먹이사슬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사전예고 집중단속기간에 야생열매를 채취하다 적발되면 최대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특히 상업적 목적으로 마대 및 배낭을 이용해 다량으로 채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3년간 야생열매 무단 채취로 단속된 위반자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형에 밝고 경험이 많은 공원 인근 거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적발 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주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민규 자원보전과장은 “사람들이 무심결에 한줌씩 주워가는 야생열매는 다람쥐 등의 야생동물이 겨울철 일용할 양식이므로 추운 겨울에 먹이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지켜줘야 한다.”며 탐방객 및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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