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음식창의도시 날개 달기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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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식창의도시 날개 달기 '한뜻'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10.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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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역문화 특수성 반영 발전전략 모색 토론회,,,비빔밥 공연단 구성 관광거리 조성 등 열띤 논의

-관광 특구 연계 음식거리 조성, 체계적 인력양성 교육 시스템 구축 필요 
 

전주 음식창의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난타공연단처럼 비빔밥을 소재로 한 공연단 구성 및 춤 개발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음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적 측면의 추진조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광특구와 연계한 음식거리 조성, 체계적인 인력양성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다.

전주시는 16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학계, 언론, 음식단체 등 30여명의 패널들과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 음식창의도시 육성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전주시의 문화적 특수성에 입각한 발전전략과 도시 창의성 증진을 통한 창조 산업 및 창조 관광 등의 구체적 실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강원대학교 한건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전주 음식창의도시 비전과 목표, 전주음식 산업화, 음식창의도시 인력양성 및 거버넌스 구축, 전주음식 홍보 및 마케팅 등 4가지 주제별 토론을 가진 후 전체 토론을 통해 전주 음식창의도시 육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제1주제에서 ‘음식과 문화를 결합한 전주음식창의도시의 발전전략’을 발제한 김남석 (주)대원사 대표이사는 “난타공연단처럼 전주비빔밥을 소재로 한 공연단 구성 및 춤 개발을 통해 전주비빔밥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홍보 추진력 확보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시정발전연구소 김동영 박사는 또 음식창의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음식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적 측면을 포괄한 추진 조직의 신설을 역설했다.

제2주제 발제에 나선 전주대 차진아 교수는 향토음식클러스터 지정 및 지원 통해 지역의 생산자, 외식업체, 연구소, 대학 등이 연합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음식을 농업, 식품,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전주시정발전연구소 권대환 박사는 관광특구와 연계한 음식거리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제3주제 한국음식 인력양성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국제한식조리학교 정혜정 교장은 K-Pop에 이어 K-Food로 세계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세계인의 눈과 입을 매료시킬 수 있는 수준의 규격화된 조리법과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체계적 교육시스템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별 토론에서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원장이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에 걸맞은 서비스와 품질을 만들기 위해 전주에 특화된 음식 인증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석대 황태규 교수도 전주시 위상을 재정립하고 대한민국 대표적인 음식축제로서 음식과 함께 식생활관련 산업을 병행 발전시킬 수 있는 보다 산업화된 축제가 필요하다고 발표해 열띤 토론을 이끌었다.

전주시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해당부서에서 심도 있는 시행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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